세월호 교훈 잊었나…해양조난사고 꾸준히 증가
작년 3792건…10년전보다 2.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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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이후 10년이 지났지만 해양 사고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해해경 등에 따르면 해경에 접수된 전국 해양조난사고 건수는 2014년 1418건에서 2023년 3792건으로 2.6배 증가했다.
이 중 전남·북을 담당하는 서해해경에 접수된 건수는 2014년 430건에서 2023년 1373건(잠정)으로 3.1배 뛰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목포 627척, 여수 301척, 완도 232척의 선박이 사고를 당했다.
지난해 전남·북 해역에서 발생한 ‘6대 해양 사고’는 422건으로 각각 ‘충돌’ 111건, ‘침수’ 112건, ‘좌초’ 55건, ‘화재’ 74건, ‘전복’ 20건, ‘침몰’ 10건 등이었다.
해외에서 발생한 국내 선박의 사고까지 포함하는 해양수산부 해양안전심판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330건 발생한 선박해양 사고 건수가 지난해 2.3배(3092건)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사고 건수는 2021년 2720건, 2022년 2863건, 2023년 3092건으로 증가세다.
이 중 목포항 및 진입수로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2014년 15건에서 2023년 58건으로 증가했으며, 여수항·광양항 및 진입수로에서 발생한 사고도 2014년 6건에서 2023년 56건으로 늘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16일 서해해경 등에 따르면 해경에 접수된 전국 해양조난사고 건수는 2014년 1418건에서 2023년 3792건으로 2.6배 증가했다.
이 중 전남·북을 담당하는 서해해경에 접수된 건수는 2014년 430건에서 2023년 1373건(잠정)으로 3.1배 뛰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목포 627척, 여수 301척, 완도 232척의 선박이 사고를 당했다.
해외에서 발생한 국내 선박의 사고까지 포함하는 해양수산부 해양안전심판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330건 발생한 선박해양 사고 건수가 지난해 2.3배(3092건)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사고 건수는 2021년 2720건, 2022년 2863건, 2023년 3092건으로 증가세다.
이 중 목포항 및 진입수로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2014년 15건에서 2023년 58건으로 증가했으며, 여수항·광양항 및 진입수로에서 발생한 사고도 2014년 6건에서 2023년 56건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