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브리핑] 전종덕 “전남 어업지도선 15척 중 5척은 선령 20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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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전종덕 “전남 어업지도선 15척 중 5척은 선령 20년 넘어”
내구연한 25년 넘는 선박도 2척
2025년 10월 30일(목) 17:10
전종덕 의원
전남 지자체가 운영 중인 어업지도선 15척 가운데 5척은 진수된 지 20년이 지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진보당 전종덕(비례대표) 의원이 전국 자치단체로부터 받은 어업지도선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역 어업지도선 85척 가운데 15년 이상 노후선은 34척, 20년 이상 노후선은 27척으로 전체의 31.8%를 차지했다. 어업지도선은 불법어업 단속과 구조 등의 임무를 맡는 공공선박이다. 현황에 따르면 평균 진수연도는 2009년, 평균 충원율은 80.5%였다. 이는 국가 어업지도선 42척의 제반 사항(진수연도 2011년·충원율 88.9%)보다 열악한 수준이었다.

전남도의 ‘전남 201호’(25년), 여수시 ‘전남 202호’(21년), 진도군 ‘전남 215호’(21년) 등은 2000년대 초반 건조됐다. 목포시 ‘전남 234호’와 완도군 ‘전남 211호’는 선령이 30년 넘었다. 해양수산부 ‘공공선박 운영 및 관리에 관한 지침’상 강선·알루미늄선의 내구연한은 25년이다.

전남 어업지도선 15척의 최대 정원은 243명이지만, 현원은 24.7% 비중에 불과한 60명으로 집계됐다.

전종덕 의원은 “어업지도선은 국가의 해양주권과 수산질서를 지키는 핵심 공공 인프라”라며 “지방의 구조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국비 지원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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