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호남이 내란 종식과 국가대개혁에 앞장서야”
  전체메뉴
박지원 “호남이 내란 종식과 국가대개혁에 앞장서야”
광주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강연
2025년 04월 09일(수) 19:03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지난 8일 광주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강사로 나서 강연을 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지난 8일 “민주주의 본산인 호남이 내란 종식과 국가대개혁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광주 서구 치평동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에서 열린 제13기 광주일보 리더스아카데미 강연에서 “호남은 늘 민주주의를 지켜온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만큼 광주정신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민주주의의 승리를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내란 종식과 정권교체의 핵심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중심으로 한 강력한 민주 세력의 결집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대선, 담양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왜 패배했는지 되새기며 혼을 바쳐야 51대 49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면서 “호남에서 DJ 지지만큼 표를 얻어야 정권교체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이 답이라는 점은 자명하다. 그를 중심으로 모두가 힘을 모아야만 국가 대개혁이 가능하고, 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호남에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 총리가 이완규 법제처장을 대통령 지명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임명한 것은 내란 연장”이라며 “이 후보자는 내란 수괴 윤석열의 최측근으로 정치적 중립성을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인물”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또 우원식 국회의장이 다가오는 조기대선에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치르자는 제안을 꺼내든 것에 대해 “나는 개헌론자다. 하지만 개헌은 내란 청산과 정권 교체 이후, 새로운 정부에서 시도해야 한다”며 “지금은 개헌으로 내란 종식의 흐름을 분산시키지 않아야 한다”고 개헌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내란 종식의 우선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광주일보 13기 리더스아카데미] 국회의원 박지원 ‘내란 청산은 특검으로, 국가대개혁은 정권교체로’ 주제 강연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