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동네 광주·전남이 함께 올림픽 붐 일으키자”
김관영 전북지사 인터뷰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비수도권 연대를 통해 호남 전체가 다시 발전하고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것입니다.” <인터뷰 3면>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13일 전북도청에서 광주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전북도가 2036 하계 올림픽을 유치하게 되면 기존 계획에 있던 광주·전남, 대구, 충청권뿐만 아니라 수도권 경기장까지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방 도시 연대를 통한 국가 균형발전 전략을 내세워 국내 유치 후보지로 선정된 만큼 명실상부하게 이를 실천하겠다는 다짐이다.
전북도는 올림픽을 유치하면 대구(육상), 광주(국제양궁장·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고흥(남열해돋이해수욕장), 충남 홍성(충남 국제테니스장), 충북 청주(청주다목적실내체육관) 등지에서 경기를 분산 개최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형제 동네인 광주·전남이 힘을 모아 ‘올림픽 붐’을 일으키고, 단순히 올림픽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호남 중심으로 연대해서 SOC 확충 문제·숙박시설 이용 등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초광역권 경제 동맹과 함께 세종~완주~광주~고흥을 연결하는 ‘스포츠 하이웨이’를 통해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도는 지난달 28일 열린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에서 49대 11의 압도적인 표차로 서울시를 따돌리고 2036 하계올림픽 유치 후보지로 선정됐다.
/전주=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박기섭 기자·전북취재본부장 parkks@kwangju.co.kr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13일 전북도청에서 광주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전북도가 2036 하계 올림픽을 유치하게 되면 기존 계획에 있던 광주·전남, 대구, 충청권뿐만 아니라 수도권 경기장까지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방 도시 연대를 통한 국가 균형발전 전략을 내세워 국내 유치 후보지로 선정된 만큼 명실상부하게 이를 실천하겠다는 다짐이다.
김 지사는 “형제 동네인 광주·전남이 힘을 모아 ‘올림픽 붐’을 일으키고, 단순히 올림픽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호남 중심으로 연대해서 SOC 확충 문제·숙박시설 이용 등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초광역권 경제 동맹과 함께 세종~완주~광주~고흥을 연결하는 ‘스포츠 하이웨이’를 통해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주=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박기섭 기자·전북취재본부장 parkk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