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소금 국내산 천일염으로 속여 판매
도매업체 대표 등 14명 적발
![]() /클립아트코리아 |
중국산 소금을 국내산 천일염으로 속여 판매한 50대 소금도매업체 대표 등 1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무안경찰은 20일 중국산 소금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위반)로 소금도매업체 대표 A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A씨 외에 A씨의 부인, 친·인척 등 13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다.
A씨는 올해 10월 중국산 소금 260t을 사들인 뒤 무안 농공단지 내 빈 창고에서 20㎏짜리 국내산 소금 포장지에 나눠 담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산 소금은 1t 기준 25만원에 불과하지만 국내산 천일염은 100만원(1t) 상당의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A씨는 중국산 소금을 2㎏짜리 신안 천일염·해남꽃소금·백조표 포장지 등에 옮겨담아 재포장하는 방식으로 국내산으로 둔갑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A씨 친인척들은 이같은 범행에 동참하고 일당 10만원 상당을 제공받았다.
경찰은 A씨가 사들인 260t 중 시중에 유통한 140t 외에 120t을 압수했다. A씨 일당이 유통한 중국산 소금은 해남 일대 염전 및 절임 배추공장 등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무안경찰은 20일 중국산 소금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위반)로 소금도매업체 대표 A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A씨 외에 A씨의 부인, 친·인척 등 13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다.
중국산 소금은 1t 기준 25만원에 불과하지만 국내산 천일염은 100만원(1t) 상당의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A씨는 중국산 소금을 2㎏짜리 신안 천일염·해남꽃소금·백조표 포장지 등에 옮겨담아 재포장하는 방식으로 국내산으로 둔갑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A씨 친인척들은 이같은 범행에 동참하고 일당 10만원 상당을 제공받았다.
경찰은 A씨가 사들인 260t 중 시중에 유통한 140t 외에 120t을 압수했다. A씨 일당이 유통한 중국산 소금은 해남 일대 염전 및 절임 배추공장 등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