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픽한 엄청 똑똑한 신안 섬 공무원
국무회의 언급 장희웅 신안군 신재생에너지국장 직무대리
“맡겨진 임무 충실하게 한 것일 뿐인데 과분한 칭찬”
2025년 12월 18일(목) 15:25
이 대통령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과정에서 언급한 인물로 추정되는 장희웅 신안군 신재생에너지국장 직무대리.
“공직자로서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지난 16일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과정에서 언급한 인물로 꼽힌 장희웅(52) 신재생에너지국장 직무대리는 언론에 이름이 나온 적은 있지만, 인터뷰는 처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신안군 작은 지역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선점하여 전국모델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신안군의 담당 국장이 엄청 똑똑한 것 같다”라며 “데려다 쓰든지 하는 것도 검토해보라”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장 직무대리는 1998년에 신안군청에 임용돼 박우량 전 신안군수의 핵심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 시작 시기인 지난 2018년부터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무 팀장으로 발령받아 현재 신재생에너지국 국장대리로 근무하고 있다.

장 직무대리는 일을 처리하는데 있어 성실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지시가 있으면 즉시 처리하고, 실행하면서 의문점이 있으면 부서미팅과 시안자와 관련 전문가들과 적극적으로 미팅을 하는 등 어려움이 있더라도 극복해 주어진 임무에 주력해오는 추진력 있는 공직자로 알려졌다.

장 직무대리는 “주어진 업무가 누적되면 향후 복잡한 업무처리에 착오가 발생하는 등 부족한 점들이 뒤따르기 때문에 주어진 영역에서 제때에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주어진 업무에 충실도 중요하지만, 창조적이고 능동적으로 업무에 임하는 공직자라는 게 주변 직원들의 일관된 시각이다.

어쩌다 국무회의 때 거론돼 화제가 되니 쑥쓰럽다는 장 직무대리는 “맡겨진 임무를 충실하게 한 것일 뿐인데 과분한 칭찬을 들은 것 같다”라며 “내가 하는 조그마한 노력이 지역 주민들의 빛나는 삶의 터전을 만들어가는데 보탬이 되고 더 나아가 모든 이에게 희망을 주는 빛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
이 기사는 광주일보 홈페이지(new.kwangju.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new.kwangju.co.kr/article.php?aid=1766039100793454154
프린트 시간 : 2025년 12월 19일 06:2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