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거래소, 풍력발전기 합성관성자원 도입을 위한 현장 실증시험 시행
2025년 12월 17일(수) 15:50
한국전력거래소 등 연구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지난 16일 현장 실증시험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전력거래소 제공>
한국전력거래소는 “지난 16일 전남테크노파크 발전소에서 유니슨 풍력발전기를 활용한 합성관성 기능 현장 실증시험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전력거래소, 광운대 산학협력단, 한국전기연구원(KERI), 유니슨(주)가 구성한 연구 컨소시엄이 수행하고 있는 ‘풍력발전기 합성관성 제어기술 개발 관련 연구용역’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최근 전력계통은 재생에너지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동기발전기 감소 및 관성 저하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발전 출력 관련 자원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추세다. 전력거래소는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풍력발전기 합성관성의 전력계통 안정성 지원에 필요한 제어기술 요건 검토 등을 목적으로 관계기관들과 손잡고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시험은 사고 직전 유효전력 대비 10% 이상 출력 증가, 상승시간 1초 이내, 유지시간 10초 이상 등 풍력발전기가 제공할 수 있는 특성을 실제 발전 환경에 도입하기에 앞서 평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험 결과 주요 기술들은 목표치를 대부분 충족했다. 다만 합성관성을 제공한 뒤 풍력터빈 회전력 회복과정에서 일시적인 출력저하 현상이 발견돼 추가 분석 및 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재생에너지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다양한 합성관성 자원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풍력 관성서비스 기반의 계통안정화 체계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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