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참여 학생들 인터랙티브 작품 선보이다
GIST ‘감각과 시스템이 교차하는 지점’전 1
9일까지 중앙도서관과 화순전남대병원서
2025년 12월 16일(화) 18:15
권은주, 김성현, 박유천, 이윤성 작 ‘바람, 개비’
기술과 예술, 경험을 매개로 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콘텐츠.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인터랙티브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가 열린다.

광주과기원(GIST)은 제5회 디지털 전시 프로젝트 ‘메타모프’를 오는 19일까지 중앙도서관과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이원 전시로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송은성 교수(AI융합학과)의 ‘디지털 전시 콘텐츠 프로젝트’ 수업을 들은 대학원생들이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특히 병원 전시는 2개의 참여형 미디어 작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병원 구성원들에게 문화를 매개로 위로와 위안을 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감각과 시스템이 교차하는 지점’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감각, 상호작용, 시스템 사고의 결합을 상정한다. 프로젝트 ‘메타모프’는 변형, 변환을 뜻하는 메타모포시스에서 연유하며 기술적 시스템과 경험이 상호 작용을 통해 변화를 견인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병원 전시 작품인 ‘바람, 개비’는 이색적이면서도 흥미롭다. 관객이 색종이에 적은 소원이 디지털 바람개비로 변환돼 스크린 속에서 회전을 한다. 관객이 입으로 바람을 불면 그에 따라 바람개비가 변환한다.

박유천 학생은 “상호 작용을 통해 마음이 공유될 수 있다는 데 이 작품의 묘미가 있다”며 “추운 연말이지만 병원을 찾는 이들이 공감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송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 관련 전시는 학생들이 기술과 감각을 모티브로 탐구하고 구현한 결과”라며 “기술과 인간의 경험이 만났을 때 발현되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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