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내년 국비 확보, 현안 사업 협력 한목소리
광주시, AI컴퓨팅센터 유치·통합돌봄 전국화 등 현안 반영 요청
2025년 09월 18일(목) 12:03
18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광주시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정청래 당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강기정 광주시장, 광주지역 국회의원 등이 회의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더불어민주당과 광주시가 18일 시청에서 ‘더불어민주당-광주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전략과 지역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협의회에는 정청래 당대표를 비롯해 한정애 정책위의장, 황명선 최고위원, 한병도 예결위원장, 권향엽 대변인, 박중환 중앙지방정부위원장 등 민주당 중앙당 지도부와 강기정 광주시장이 함께했다.

또 양부남 광주시당위원장, 민형배·정진욱·안도걸·조인철·정준호·전진숙·박균택 광주 지역 국회의원,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시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예산 확보를 위한 당정 협력을 다짐했다.

강기정 시장은 환영사에서 “광주는 지난 5년간 AI 1단계 사업에 4300억원을 투입해 국가 AI데이터센터를 완공하고 운영해왔다”며 “최근 2단계 사업(6000억원 예타 면제)도 확정된 만큼, 이제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가 가장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내년 3월 ‘통합돌봄지원법’ 시행과 함께 전국으로 확대된다”며 “산단 근로자 조식 지원, 학부모 10시 출근제 등 광주에서 시작된 혁신 정책들이 전국화되는 과정에서 충분한 예산 반영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정청래 대표는 “광주가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조6616억원을 확보한 것은 이재명 정부와 광주시가 함께 만든 성과”라며 “AI·모빌리티·반도체 등 미래 산업과 문화예술 지원이 강화돼 광주 발전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시아문화전당 건립 당시를 떠올리면, 문화 기반시설과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광주가 세계적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부 3년간 이어진 세수 결손으로 지방정부 예산이 축소됐지만, 이재명 정부는 광주 예산을 10% 이상 증액했다”며 “반영되지 않은 7건의 건의사업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예결위 관계자들도 “광주의 국비 건의 사업이 정부안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당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참석자들은 AI컴퓨팅센터 유치, 돌봄·복지 정책 전국 확산, 문화 인프라 강화 등 지역 핵심 의제를 공유하며 “광주의 성과가 곧 국가균형발전의 모델이 될 것”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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