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6월 역대 최고로 무더웠다
2025년 07월 04일(금) 12:20
/클립아트코리아
광주·전남 6월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를 경신하는 등 가장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광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기후특성에 따르면 광주·전남 평균 기온은 22.9도로 평년보다 1.4도 높았다.

또 가장 더운 것으로 기록된 지난해(22.7도)보다 0.2도 높아 1위를 경신했다.

지난달 19일에는 광주에서 역대 가장 이른 열대야가 나타나기도 했다.

6월 광주·전남 폭염일수는 0.7일로 기상관측 이래 3위에 해당했으며, 열대야일수는 1.0일로 1위였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남동쪽에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불어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날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 27~30일에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낮 동안 햇볕이 더해지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6월 광주·전남 강수량은 171.4㎜로 평년(177.0㎜)과 비슷했고, 강수일수도 10.1일로 평년(10.2일)과 비슷했다.

남부지방 장맛비는 19~20일에 시작해 평년보다 3~4일 빨랐는데 필리핀 부근에서 평년 대비 활발해진 대류와 북태평양의 높은 해수면온도 영향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빠르게 확장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6월 말부터 폭염과 열대야가 발생하며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으니 철저한 대피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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