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지역농협 조합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에 대한 비방 우편물이 조합원들에게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광주광산경찰에 따르면 전날 지역농협 조합장 A후보를 비방하는 글이 담긴 우편물이 조합원들의 자택으로 발송됐다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고소장은 오는 9일 치러지는 해당 지역농협 조합장 재선거를 앞두고 A후보에 대한 허위 사실과 비방하는 글이 담긴 우편물이 불특정 다수 조합원들에게 발송됐다는 내용이다. 해당 지역농협 조합장 선거에는 모두 5명이 후보로 등록됐다.

우편물에는 A후보의 과거 행적과 내부 고발 등 A후보를 겨냥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며 선거법 위반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