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주식·금융시장 정상화 되면 대체투자 수단 될 것”
국무회의서 “투자 수단 주택·부동산 한정돼 주거불안 초래”
2025년 07월 01일(화) 12:00
지난 25일 광주시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광주군공항 및 호남권 발전 토론회’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 <광주일보 자료사진>
이재명 대통령이 1일 부동산 문제와 관련 “주식·금융시장이 정상화 되면 대체 투자 수단으로 자리잡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최근 주택, 부동산 문제 때문에 약간의 혼선·혼란이 있었는데, 대한민국의 투자 수단이 주택 또는 부동산으로 한정되다 보니까 자꾸 주택이 투자 수단 또는 투기 수단이 되면서 주거 불안정을 초래해 왔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에 주식시장, 금융시장이 정상화되면서 대체 투자 수단으로 조금씩 자리잡아 가는 것 같다. 이 흐름을 잘 유지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돈이 주식과 금융 시장으로 분산되면 부동산에 대한 집중 투자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민 주권에 대한 국정 철학을 다시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국민주권 국가다. 이 나라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라면서 “국회는 국민으로부터 직접 권력을 위임받은 기관이어서 우리 국무위원들께서 국회에 가시면 그 직접 선출된 권력에 대해서 존중감을 가져 주시면 좋겠다”며 국회를 존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무위원의 역할에 대해서는 “우리는 대한민국 5200만이 살아가는 거대 국가 공동체에 중요한 책무를 이행하는 자리에 있기 때문에 우리 각각 개인의 순간순간이 국가의 운명과 또 5200만 우리 국민들의 삶에 치명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한시도 잊지 말고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장마와 관련해서는 “장마 대비나 혹서 대비를 철저하게 해 주시기 바란다. 한여름이 돼서 지금 혹서기가 도래하면 어쨌든 또 쪽방이니 이런 노인 취약계층도 위기를 겪는다”면서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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