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조선대,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 선정
과기부 공모 …비수도권 유일, 에너지자원 재순환 원천기술 개발
7년간 120억원 투입…에너지 폐기물 자원화 50% 달성 목표
2025년 06월 07일(토) 13:30
탄소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광주시가 버려지는 에너지를 재순환하는 에너지 신기술 개발에 힘을 보탠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와 조선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5년 글로벌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앞으로 7년 동안 에너지변환과 저장소자 등 폐자원을 재순환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120억원(국비 97억원, 시비 7억원, 조선대 4억8500만원 등)의 지원을 받게 됐다.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는 기초연구를 토대로 지역의 지속 가능한 혁신 성장을 견인할 특화 연구센터를 육성하기 위한 국가 지원사업이다.

선도연구센터로 지정되면 기반 구축과 관련 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지원받는다. 이번 공모 선정은 수도권을 제외한 13개 권역에서 광주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조선대는 조홍현 교수를 중심으로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를 구축하고, 에너지 변환 및 저장 소자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자원화 50% 달성을 목표로 관련 연구를 지속할 방침이다.

기술개발은 구체적으로 ‘에너지 변환·저장 폐소자 자원화 기술 개발’, ‘폐소자 재사용 진단과 재활용 기술 개발’, ‘처리공정 소비에너지 활용 고도화 기술 개발’ 등 3개 연구그룹으로 수행된다.

최태조 인공지능산업실장은 “호남의 높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따라 사라지는 에너지에 대한 재활용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에너지 자원 재순환을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해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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