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우완 이도현·성영탁 “1군 무대 기다려집니다”
‘멘탈 갑’ 이도현, 성실함에 운동능력 탁월…다양한 변화구 시도
‘퓨처스리그상’ 성영탁 “구속만 빼면 완벽…내년엔 TV 나올 것”
‘퓨처스리그상’ 성영탁 “구속만 빼면 완벽…내년엔 TV 나올 것”
![]() KIA 타이거즈의 우완 이도현(왼쪽)과 성영탁이 2025시즌 ‘젊은 마운드’ 새로운 전력을 꿈꾸고 있다. |
‘호랑이 군단’에 세 번째 도현과 영탁이도 있어요!
KIA 타이거즈는 지난 11월 신예 선수들 위주로 마무리캠프를 진행했다. KIA의 강점이자 미래로 꼽히는 ‘젊은 마운드’는 정재훈 투수 코치와 이동걸 불펜 코치 등 1군 코치진 앞에서 어필 무대를 가졌다.
우완 이도현과 성영탁에게도 자신의 이름을 알린 시간이 됐다.
2023신인 이도현은 휘문고 재학 시절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입단과 함께 재활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해 후반기 다시 공을 든 이도현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8경기에 나와 9.1이닝을 소화하면서 본격적인 프로 도전을 시작했다.
입단 때부터 이도현의 성실함과 운동능력은 소문이 자자했다.
선배들이 인정한 운동능력을 갖춘 이도현은 “운동 능력은 좋은 것 같다. 그게 야구에서 기술적인 것으로 나오면 될 것 같다”며 “처음 캠프에 참가했는데 1군 코치님들 하니까 분위기도 다르고, 재미있고,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멘탈’을 최고 강점으로 꼽은 이도현은 변화구로 경쟁력을 키워 1군에 데뷔하겠다는 각오다.
이도현은 “멘탈이 강점이다. 또 직구 무브먼트가 있는 편이라서 타자들 상대할 때 편하다. 올해 스피드는 147㎞까지 기록했다”며 “변화구는 커브를 많이 던지고, 결정구로 체인지업을 사용한다. 캠프에서는 내 구질에 맞는 변화구를 배웠다. 커터를 배웠고, 직구도 포심으로 던졌는데 투심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KIA는 ‘도현’이 화제의 이름이 됐었다.
마운드에서는 예비역 김도현이 등장해 깜짝 활약을 해줬다. 타석에서는 윤도현이 시즌 막판 뜨거운 방망이를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막내’ 도현이 내년 시즌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도현은 “또 다른 세 번째 도현이가 있다. 내년에 1군에서 얼굴 많이 비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2025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부산고 출신의 2024신인 성영탁도 두 번째 시즌에는 “TV에 모습을 드러내겠다”는 각오다.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를 통해 야구팬들에게 먼저 이름을 알린 성영탁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23경기에 나와 40이닝을 소화하면서 새로운 무대를 경험했다.
그리고 지난 1일에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주최한 리얼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김현수, 유지성과 KIA 퓨처스리그 수상자로 선정돼 시상대에 오르기도 했다.
성영탁은 “캠프에서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아쉬웠다. 서로 피칭 보면서 감탄도 하고, 영상도 돌려보면서 많이 배웠다”며 “구속이 문제라서 얼마나 더 빠르게 힘을 쓰느냐에 신경 썼다. 많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성영탁은 ‘개인 과제’ 시간에도 스피드에 집중해 훈련을 했었다.
성영탁은 “제구와 변화구는 자신 있다. 변화구는 커브, 슬라이더, 스플리터를 던진다. 직구 대신 투심을 던졌는데, 타자 상대하기가 쉬워진 것 같다”며 “구속만 빼면 완벽하다. 내년에 꼭 TV에 나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는 지난 11월 신예 선수들 위주로 마무리캠프를 진행했다. KIA의 강점이자 미래로 꼽히는 ‘젊은 마운드’는 정재훈 투수 코치와 이동걸 불펜 코치 등 1군 코치진 앞에서 어필 무대를 가졌다.
우완 이도현과 성영탁에게도 자신의 이름을 알린 시간이 됐다.
지난해 후반기 다시 공을 든 이도현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8경기에 나와 9.1이닝을 소화하면서 본격적인 프로 도전을 시작했다.
입단 때부터 이도현의 성실함과 운동능력은 소문이 자자했다.
선배들이 인정한 운동능력을 갖춘 이도현은 “운동 능력은 좋은 것 같다. 그게 야구에서 기술적인 것으로 나오면 될 것 같다”며 “처음 캠프에 참가했는데 1군 코치님들 하니까 분위기도 다르고, 재미있고,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도현은 “멘탈이 강점이다. 또 직구 무브먼트가 있는 편이라서 타자들 상대할 때 편하다. 올해 스피드는 147㎞까지 기록했다”며 “변화구는 커브를 많이 던지고, 결정구로 체인지업을 사용한다. 캠프에서는 내 구질에 맞는 변화구를 배웠다. 커터를 배웠고, 직구도 포심으로 던졌는데 투심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KIA는 ‘도현’이 화제의 이름이 됐었다.
마운드에서는 예비역 김도현이 등장해 깜짝 활약을 해줬다. 타석에서는 윤도현이 시즌 막판 뜨거운 방망이를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막내’ 도현이 내년 시즌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도현은 “또 다른 세 번째 도현이가 있다. 내년에 1군에서 얼굴 많이 비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2025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부산고 출신의 2024신인 성영탁도 두 번째 시즌에는 “TV에 모습을 드러내겠다”는 각오다.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를 통해 야구팬들에게 먼저 이름을 알린 성영탁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23경기에 나와 40이닝을 소화하면서 새로운 무대를 경험했다.
그리고 지난 1일에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주최한 리얼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김현수, 유지성과 KIA 퓨처스리그 수상자로 선정돼 시상대에 오르기도 했다.
성영탁은 “캠프에서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아쉬웠다. 서로 피칭 보면서 감탄도 하고, 영상도 돌려보면서 많이 배웠다”며 “구속이 문제라서 얼마나 더 빠르게 힘을 쓰느냐에 신경 썼다. 많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성영탁은 ‘개인 과제’ 시간에도 스피드에 집중해 훈련을 했었다.
성영탁은 “제구와 변화구는 자신 있다. 변화구는 커브, 슬라이더, 스플리터를 던진다. 직구 대신 투심을 던졌는데, 타자 상대하기가 쉬워진 것 같다”며 “구속만 빼면 완벽하다. 내년에 꼭 TV에 나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