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반려동물을 소개합니다] 프레르와 청정이
세상 둘도 없는 형제애 자랑하는
포메라니안 프레르와 비숑 청정이
포메라니안 프레르와 비숑 청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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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츤데레’처럼 무심한 듯 동생을 챙기는 8살 포메라니안 프레르와 그런 형을 ‘형님’ 모시듯 붙어다니는 5살 비숑프리제 청정이를 소개합니다. 세상 둘도 없는 형제애를 자랑하는 아이들이죠. 청정이는 유난히 형을 좋아합니다. 형이 하는 건 뭐든지 따라하고 싶은가 봐요. 배변 훈련도 형 덕분에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성공할 수 있었고 목욕 후 드라이하는 것도 거부감 없이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었어요. 간식을 먹을 때나 엄마와 목욕을 할 때도 ‘형님이 먼저’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형에게 만큼은 무한한 공경과 애정을 퍼붓는 청정이랍니다.
그런 동생에 비하면 프레르는 무심한 편이에요. 동생에게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집에서 놀 때도 함께 보다는 혼자 쉬는 걸 좋아해요. 그럴 때마다 청정이가 안쓰럽기도 했는데 어느 날 프레르만 데리고 애견카페를 찾았을 때 속마음을 알게 됐어요. 늘 혼자있기를 좋아하던 아이였는데 청정이와 닮은 비숑 아이들만 쫓아다니는 거에요. 아닌척 하면서 사실은 청정이를 좋아하고 은근히 챙기는 ‘츤데레’ 였던 거에요. 앞으로도 싸우지 않고 서로를 아끼며 살아가는 가족이 되기를 꿈꿔봅니다. <장연서·광주시 서구 동천동>
※반려동물의 사진과 이름, 나이, 특징, 연락처 등 간단한 소개를 전자우편(yoonsarang_love@naver.com)으로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