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CCTV 관제 고도화’ 세미나…GPU 통합관리·MLOps로 광주형 안전도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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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CCTV 관제 고도화’ 세미나…GPU 통합관리·MLOps로 광주형 안전도시 속도
국정과제 연계해 예방·대응 역량 높인다…관제 체계·운영 전략 공유, 현장 적용 로드맵 논의
2025년 10월 30일(목) 11:05
광주시가 AI를 접목한 지능형 CCTV 관제로 재난·범죄 대응력을 끌어올리는 해법을 현장에서 점검했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먄 전날 광주교통공사 8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AI 기반 CCTV 관제 고도화와 광주형 안전도시 비전 세미나’에서 관제 체계와 운영 전략이 구체 사례와 함께 제시됐다.

이번 세미나는 국정과제 제73호 ‘재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예방·대응 강화 대책’과 시정 비전을 연계해 시민 체감형 안전 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LG유플러스, 이노뎁, 트루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AI·영상관제 분야 기관과 유관기관 관계자,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은 5개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공공안전 영역의 AI 적용과 관제 운영 고도화 방향이 집중 논의됐다.

주관기관으로 참여한 LG유플러스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의 분할·스케줄링 효율화와 통합 관리 방안을 제시해 대규모 영상 분석의 처리 성능과 비용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운영 모델을 설명했다.

이노뎁은 지자체 영상기반 AI 운영에 필요한 엠엘옵스(MLOps) 도입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제안하며, 학습·배포·모니터링을 표준화해 관제시스템의 정확도와 안정성을 상시 개선하는 기술적 로드맵을 내놨다.

현장 발표는 단순 기능 소개를 넘어 적용 단계별 과제를 짚었다.

대용량 영상 스트림을 대상으로 한 실시간 분석과 오탐·미탐 최소화, 이기종 카메라·플랫폼 간 호환성 확보,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체계 강화,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복구 프로세스 등 운영 핵심 요소가 논의됐고, GPU 자원 풀링과 워크로드 자동 분배, 모델 버전 관리와 데이터 거버넌스 정립이 관제 효율을 좌우하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광주시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관제센터 인프라 점검과 단계적 실증을 병행해 현장 적용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재난·범죄 위험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골든타임을 넓히고, 사건·사고 유형별 시나리오를 AI 모델에 반영해 대응 표준을 고도화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관계 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유지하며 성능 검증, 인력 역량 강화, 예산 집행의 우선순위를 조정해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광수 광주시 사회재난과장은 “AI 기반 CCTV 관제 고도화는 도시의 예방·대응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핵심 과제”라며 “AI 중심도시로서 첨단 기술을 현장에 접목해 스마트 안전도시를 적극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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