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에 아무것도 없어…무덤 같다”
청와대 복귀 전까지 집무공간 사용
세종 이전 집권 후반기 구체화 전망
세종 이전 집권 후반기 구체화 전망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사무용품이 제대로 남아 있지 않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당분간 집무공간으로 용산 대통령실을 사용하면서 정비를 마친 청와대로 이전할 계획이다. 대통령 집무실 세종 이전은 집권 후반기 구체화 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새 정부 첫 인사를 발표하며 “용산 사무실로 왔는데 꼭 무덤 같다”면서 “아무도 없다. 필기도구를 제공해 줄 직원도 없다”고 말했다.
특히 “컴퓨터도 없고 프린터도 없다. 황당무계하다”면서 “그래도 다행히 준비된 게 있어서 인선 발표를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인선 브리핑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도 “(다른 인선 관련) 기존의 대통령 시스템을 활용하고 조직 체계도를 바꾸려면 고려할 게 많아서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면서 “원래 서명해서 결제를 해야하는데 결제 시스템이 없다. 완전 새롭게 해야될 상황이다. 손으로 써서 지장을 찍어야 할지, 인장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에서)직업 공무원들을 복귀시킨 모양인데 곧바로 원대복귀를 명령해 전원 제자리로 복귀하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을 임시 대통령 집무공간으로 사용한 뒤 청와대로 이전할 방침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2년 5월 10일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공식 이전한 지 3년여 만에 ‘용산 시대’를 마감하고 청와대로 복귀하는 것이다.
하지만 보안시설 정비 등에 최소 6개월여가 소요되는 점 등 때문에 당분간 대통령 집무실은 용산 대통령실이 될 전망이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이 머물던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이용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이 별도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특히 이 대통령은 당분간 집무공간으로 용산 대통령실을 사용하면서 정비를 마친 청와대로 이전할 계획이다. 대통령 집무실 세종 이전은 집권 후반기 구체화 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새 정부 첫 인사를 발표하며 “용산 사무실로 왔는데 꼭 무덤 같다”면서 “아무도 없다. 필기도구를 제공해 줄 직원도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인선 브리핑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도 “(다른 인선 관련) 기존의 대통령 시스템을 활용하고 조직 체계도를 바꾸려면 고려할 게 많아서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면서 “원래 서명해서 결제를 해야하는데 결제 시스템이 없다. 완전 새롭게 해야될 상황이다. 손으로 써서 지장을 찍어야 할지, 인장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을 임시 대통령 집무공간으로 사용한 뒤 청와대로 이전할 방침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2년 5월 10일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공식 이전한 지 3년여 만에 ‘용산 시대’를 마감하고 청와대로 복귀하는 것이다.
하지만 보안시설 정비 등에 최소 6개월여가 소요되는 점 등 때문에 당분간 대통령 집무실은 용산 대통령실이 될 전망이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이 머물던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이용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이 별도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