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봄’ 프로야구 시범경기 8일 개막
KIA, 롯데와 원정 2연전
![]() 한국시리즈 통합우승 세리머니. <KIA 타이거즈 제공> |
‘V13’을 준비하는 ‘호랑이 군단’이 봄 기지개를 켠다.
8일 막을 올리는 프로야구 2025시즌 시범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비롯한 KBO 10개 구단은 팀당 10경기씩 총 50경기를 소화한다.
KIA는 사직으로 가 롯데를 상대로 8·9일 시범경기 개막 2연전을 갖는다. 수원(LG-KT), 청주(두산-한화), 대구(SSG-삼성), 창원(키움-NC)에서도 기싸움이 전개된다.
KIA는 이후 창원으로 건너가 10·11일 NC를 상대한 뒤 12일 휴식일을 보낸다. 13·14일 잠실에서 두산을 만나는 KIA는 이후 홈에서 삼성·SSG를 상대로 4연전을 갖는다.
KIA는 15·16일 삼성과 대결하고, 17·18일에는 SSG와 마지막 2연전을 소화한다. 시범경기는 오후 1시에 시작되지만 17일 SSG전은 야간 경기 적응을 위해 오후 6시에 진행된다.
KIA팬들에겐 끝나지 않은 ‘5선발 경쟁’이 이번 시범경기 관전 포인트다. 지난 3년을 함께 했던 소크라테스 브리또와 작별을 하고 새로 영입한 패트릭 위즈덤과 KBO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빅리거’ 아담 올러의 성적도 관심사다. 미국 어바인과 일본 오키나와로 이어진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단을 이끌었던 ‘주장’ 나성범도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8일 시범경기를 통해 새 시즌을 위한 시동을 건다.
지난 시즌 우승 여운을 이어 연패에 도전하는 KIA의 전력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시범경기의 또 다른 관심사는 피치클록과 ABS다.
이번 시범경기를 통해 피치클록이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피치클록은 경기 시간 단축을 목표로 지난해 시범 도입됐고, 올 시즌에는 ‘주자 없을 때 20초, 주자 있을 때 25초 내 투구’를 철저하게 적용한다. 이 시간 내에 투구가 이뤄지지 않으면 투수는 볼 제재를 받게 된다.
타자는 33초 이내에 타석에 들어서야 하며, 타임아웃은 타석 당 두 번 가능하다. 이를 위반하면 타자는 스트라이크를 받는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에도 변화가 있다. 지난 시즌 ABS는 타자의 키에 비례해 상단 56.35%, 하단 27.64%를 적용했지만, 올 시즌에는 현장의 목소리를 고려해 상단·하단 모두 0.6%씩 하향 조정한다. 달라진 ‘존’이 승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8일 막을 올리는 프로야구 2025시즌 시범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비롯한 KBO 10개 구단은 팀당 10경기씩 총 50경기를 소화한다.
KIA는 사직으로 가 롯데를 상대로 8·9일 시범경기 개막 2연전을 갖는다. 수원(LG-KT), 청주(두산-한화), 대구(SSG-삼성), 창원(키움-NC)에서도 기싸움이 전개된다.
KIA는 15·16일 삼성과 대결하고, 17·18일에는 SSG와 마지막 2연전을 소화한다. 시범경기는 오후 1시에 시작되지만 17일 SSG전은 야간 경기 적응을 위해 오후 6시에 진행된다.
KIA팬들에겐 끝나지 않은 ‘5선발 경쟁’이 이번 시범경기 관전 포인트다. 지난 3년을 함께 했던 소크라테스 브리또와 작별을 하고 새로 영입한 패트릭 위즈덤과 KBO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빅리거’ 아담 올러의 성적도 관심사다. 미국 어바인과 일본 오키나와로 이어진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단을 이끌었던 ‘주장’ 나성범도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8일 시범경기를 통해 새 시즌을 위한 시동을 건다.
이번 시범경기를 통해 피치클록이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피치클록은 경기 시간 단축을 목표로 지난해 시범 도입됐고, 올 시즌에는 ‘주자 없을 때 20초, 주자 있을 때 25초 내 투구’를 철저하게 적용한다. 이 시간 내에 투구가 이뤄지지 않으면 투수는 볼 제재를 받게 된다.
타자는 33초 이내에 타석에 들어서야 하며, 타임아웃은 타석 당 두 번 가능하다. 이를 위반하면 타자는 스트라이크를 받는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에도 변화가 있다. 지난 시즌 ABS는 타자의 키에 비례해 상단 56.35%, 하단 27.64%를 적용했지만, 올 시즌에는 현장의 목소리를 고려해 상단·하단 모두 0.6%씩 하향 조정한다. 달라진 ‘존’이 승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