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만난 KIA, 14안타로 1위 지키기…투아웃에서 빛난 집중력
2루수 선발 출장 박민 첫 안타 경기
최형우 3타점 활약…11-4, 4연승
최형우 3타점 활약…11-4, 4연승
![]() KIA 선수들이 18일 LG와의 홈경기를 11- 4로 마무리한 뒤 승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
KIA 타이거즈가 뜨거운 방망이로 4연승에 성공했다.
KIA가 18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11-4 승리를 거뒀다. 4연승에 성공한 KIA는 2위 LG를 3위로 밀어냈다.
1회부터 KIA 타선이 가동됐다.
1사에서 2번 타자로 나서 박찬호가 초구를 외야 좌중간에 떨구면서 안타를 만들었다. 김도영의 1루 땅볼로 선행주자가 아웃됐지만 최형우의 몸에 맞는 볼이 나오면서 2사 1·2루가 됐다.
이어 투수 손주영의 2루 견제구가 빠졌고 김도영이 3루로 이동했다. 폭투까지 나오면서 김도영이 홈에 들어왔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이우성이 우측 2루타를 날리면서 타점을 올렸다.
2-0으로 앞선 2회 2사에서도 KIA가 득점에 성공했다. 박민이 2루수 내야안타, 이창진이 중전안타로 분위기를 살렸다. 박찬호의 볼넷으로 베이스가 가득 찼고, 김도영까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 나가면서 KIA가 밀어내기로 3-0을 만들었다.
3회초 KIA 선발 양현종이 2사에서 문성주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현수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김범석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3-2가 됐다.
1점 차로 쫓긴 3회, 2사에서도 KIA의 집중력이 빛났다.
소크라테스와 김태군의 연속 볼넷 뒤 박민이 우중간 2루타를 날리며 4-2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어진 4회초 수비에서 다시 양현종이 흔들렸다.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좌측 2루타를 내준 양현종이 문보경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구본혁의 타구가 좌중간으로 향했다. 안타성 타구를 이창진이 몸을 날려 잡아내면서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책임졌다.
그러나 양현종은 박해민과 신민재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실점을 기록했다.
4-3, ,1점차가 된 4회말 KIA 타선이 다시 움직였다.
1사에서 나성범이 좌측 안타로 물꼬를 텄다. 소크라테스의 중전 안타가 이어지면서 1사 1·2루. LG 투수가 이지강으로 교체됐고, KIA는 대타 한준수를 타석에 세웠다.
그리고 한준수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던 3루수 문보경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3루로 향했던 나성범이 홈까지 들어왔다. 이어 박민의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이창진의 볼넷 뒤 박찬호의 우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아 7-3이 됐다.
끝이 아니었다. 김도영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 상황, 최형우가 바뀐 투수 김진수의 3구째 커브를 밀어서 좌측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장식했다.
3명의 주자가 모두 득점에 성공하면서 점수는 10-3까지 벌어졌다.
양현종이 5이닝(73구)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김도현을 시작으로 곽도규-장현식-최지민-임기영이 마운드에 올랐다.
KIA가 6회 LG에 1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나성범의 좌전안타로 시작한 7회 최원준의 땅볼에 이은 한준수의 우전안타로 다시 1점을 달아나면서 11-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9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한 박민이 프로 첫 3안타 경기와 함께 좋은 수비로 눈길을 끌었고, 4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나선 최형우는 멀티히트와 함께 3타점을 더하면서 65타점을 채웠다.
KIA는 4연승에 성공하면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패배를 기록한 LG는 NC를 6-2로 꺾은 두산에게 다시 2위 자리를 내줬다.
2위 두산과는 2경기 차 3위가 된 LG와는 2.5경기 차다.
19일에는 KIA 제임스 네일과 LG 케이시 켈리가 마운드에서 외국인 투수 에이스 맞대결을 벌인다.
◇광주전적(18일)
L G 002 101 000 - 4
KIA 211 060 01X - 11
▲승리투수 = 양현종(6승 3패)
▲패전투수 = 손주영(5승 4패)
▲결승타 = 없음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가 18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11-4 승리를 거뒀다. 4연승에 성공한 KIA는 2위 LG를 3위로 밀어냈다.
1회부터 KIA 타선이 가동됐다.
1사에서 2번 타자로 나서 박찬호가 초구를 외야 좌중간에 떨구면서 안타를 만들었다. 김도영의 1루 땅볼로 선행주자가 아웃됐지만 최형우의 몸에 맞는 볼이 나오면서 2사 1·2루가 됐다.
2-0으로 앞선 2회 2사에서도 KIA가 득점에 성공했다. 박민이 2루수 내야안타, 이창진이 중전안타로 분위기를 살렸다. 박찬호의 볼넷으로 베이스가 가득 찼고, 김도영까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 나가면서 KIA가 밀어내기로 3-0을 만들었다.
3회초 KIA 선발 양현종이 2사에서 문성주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현수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김범석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3-2가 됐다.
소크라테스와 김태군의 연속 볼넷 뒤 박민이 우중간 2루타를 날리며 4-2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어진 4회초 수비에서 다시 양현종이 흔들렸다.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좌측 2루타를 내준 양현종이 문보경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구본혁의 타구가 좌중간으로 향했다. 안타성 타구를 이창진이 몸을 날려 잡아내면서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책임졌다.
그러나 양현종은 박해민과 신민재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실점을 기록했다.
4-3, ,1점차가 된 4회말 KIA 타선이 다시 움직였다.
1사에서 나성범이 좌측 안타로 물꼬를 텄다. 소크라테스의 중전 안타가 이어지면서 1사 1·2루. LG 투수가 이지강으로 교체됐고, KIA는 대타 한준수를 타석에 세웠다.
그리고 한준수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던 3루수 문보경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3루로 향했던 나성범이 홈까지 들어왔다. 이어 박민의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이창진의 볼넷 뒤 박찬호의 우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아 7-3이 됐다.
끝이 아니었다. 김도영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 상황, 최형우가 바뀐 투수 김진수의 3구째 커브를 밀어서 좌측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장식했다.
3명의 주자가 모두 득점에 성공하면서 점수는 10-3까지 벌어졌다.
양현종이 5이닝(73구)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김도현을 시작으로 곽도규-장현식-최지민-임기영이 마운드에 올랐다.
KIA가 6회 LG에 1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나성범의 좌전안타로 시작한 7회 최원준의 땅볼에 이은 한준수의 우전안타로 다시 1점을 달아나면서 11-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9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한 박민이 프로 첫 3안타 경기와 함께 좋은 수비로 눈길을 끌었고, 4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나선 최형우는 멀티히트와 함께 3타점을 더하면서 65타점을 채웠다.
KIA는 4연승에 성공하면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패배를 기록한 LG는 NC를 6-2로 꺾은 두산에게 다시 2위 자리를 내줬다.
2위 두산과는 2경기 차 3위가 된 LG와는 2.5경기 차다.
19일에는 KIA 제임스 네일과 LG 케이시 켈리가 마운드에서 외국인 투수 에이스 맞대결을 벌인다.
◇광주전적(18일)
L G 002 101 000 - 4
KIA 211 060 01X - 11
▲승리투수 = 양현종(6승 3패)
▲패전투수 = 손주영(5승 4패)
▲결승타 = 없음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