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범호 신임 감독 선임…선수들 “따뜻한 캡틴” 뜨거운 환호
익숙한 새 사령탑에 반색…훈련 뒤 삼삼오오 모여 웃음꽃
![]() KIA 이범호 신임 감독이 13일 호주 캔버라 나라분다 볼파크에서 선수들과 미팅을 하고 있다. |
감독 선임 소식에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활짝 웃었다.
호주 캔버라 나라분다 볼파크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KIA 선수들이 13일 오전 훈련이 끝난 뒤 한자리에 모였다.
자리의 주인공은 ‘이범호 감독’이었다. 타격코치로 이번 스프링캠프에 참가했지만, 구단의 선택을 받으면서 ‘감독’으로 자리가 바뀌었다.
극비리에 감독 선임 작업이 이뤄지면서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선수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새 감독’이었다.
감독 공백에도 캠프는 유쾌한 분위기 속 뜨겁게 전개되기는 했지만 개막날짜가 다가오면서 선수들은 취재진에게 “우리 감독님 누가 오시나요?”라고 묻기도 하면서 한국발 소식을 기다렸다.
점심시간이 되면서 선수단 내에 감독 선임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캠프 분위기는 긴박하게 돌아갔다.
지휘봉을 들게 된 이범호 신임 감독도 전날 밤 선임 결과를 들었고, 가족들에게도 이를 알리지 않았던 만큼 선수단에 ‘깜짝 소식’이 됐다.
어느 때보다 좋은 분위기에서 캠프를 소화했던 선수들은 익숙했던 사령탑의 등장에 반색했다.
현역 시절 함께 했던 선수들에게는 할 말은 하면서도 따뜻한 ‘캡틴’이었고, 퓨처스 총괄코치와 타격코치로 이범호 신임 감독을 접했던 이들에게도 배울 게 많은 ‘지도자’다.
뜨거운 박수로 감독 이범호를 맞이한 선수들은 취재진을 향해 엄지를 들어 보이기도 했다.
잘 아는 이들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우승’이라는 도전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선수단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새 사령탑을 맞이한 만큼 선수들은 새로운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가교 역할을 하면서 우승이라는 목표 지점으로 팀을 이끌어가야 할 ‘주장’ 나성범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나성범은 “2022년에 KIA로 오고 나서 편안하게 적응 잘하게 도와주신 분 중 한 명이다. 이적하면 불편함도 있을 수 있는데 그런 것 없이 잘 적응할 수 있게 해주셔서 좋았다”며 “감독님도 정해졌고, 이제 선수들 야구 열심히 해야 한다. 성적을 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
/호주 캔버라=글·사진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호주 캔버라 나라분다 볼파크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KIA 선수들이 13일 오전 훈련이 끝난 뒤 한자리에 모였다.
자리의 주인공은 ‘이범호 감독’이었다. 타격코치로 이번 스프링캠프에 참가했지만, 구단의 선택을 받으면서 ‘감독’으로 자리가 바뀌었다.
감독 공백에도 캠프는 유쾌한 분위기 속 뜨겁게 전개되기는 했지만 개막날짜가 다가오면서 선수들은 취재진에게 “우리 감독님 누가 오시나요?”라고 묻기도 하면서 한국발 소식을 기다렸다.
점심시간이 되면서 선수단 내에 감독 선임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캠프 분위기는 긴박하게 돌아갔다.
지휘봉을 들게 된 이범호 신임 감독도 전날 밤 선임 결과를 들었고, 가족들에게도 이를 알리지 않았던 만큼 선수단에 ‘깜짝 소식’이 됐다.
현역 시절 함께 했던 선수들에게는 할 말은 하면서도 따뜻한 ‘캡틴’이었고, 퓨처스 총괄코치와 타격코치로 이범호 신임 감독을 접했던 이들에게도 배울 게 많은 ‘지도자’다.
뜨거운 박수로 감독 이범호를 맞이한 선수들은 취재진을 향해 엄지를 들어 보이기도 했다.
잘 아는 이들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우승’이라는 도전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선수단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새 사령탑을 맞이한 만큼 선수들은 새로운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가교 역할을 하면서 우승이라는 목표 지점으로 팀을 이끌어가야 할 ‘주장’ 나성범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나성범은 “2022년에 KIA로 오고 나서 편안하게 적응 잘하게 도와주신 분 중 한 명이다. 이적하면 불편함도 있을 수 있는데 그런 것 없이 잘 적응할 수 있게 해주셔서 좋았다”며 “감독님도 정해졌고, 이제 선수들 야구 열심히 해야 한다. 성적을 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
/호주 캔버라=글·사진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